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024)

제사음식 만드는 법

1. 장을 볼 때부터 온갖 정성을 다하여 가장 실하고 깨끗하며, 보기 좋은 재료로 준비하여야 한다.
산사람 먹는 것이야 싼 것을 먹을 수도 있고, 떨이로 파는 물건을 사다가 맛나게 조리하여 먹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내 핏줄의 근간이 되며, 내 육신과 정신이 있게끔 나를 만들어주신 선조에게 그런 불경스런 짓을 생각하는것은 차라리 제사를 올리지 않는것 만 못하다.
준비된 재료는 항상 세번 정도 깨끗이 씻어 잔칼을 넣지 않고 조리해야한다.
잘게 썰어 먹기좋게 하는 것 보다는 나중에 다시 손을 봐서 음복상에 놓더라도 일단 젯상에 올리는 음식은 큼직큼직한 모양새가 되도록 하는것이 좋다.

2. 과일중에서는 복숭아를 쓰지 않으며, 생선은 꽁치, 칼치, 삼치등 끝자가 치자로 된 것을 사용하지 않는다.

3. 고추가루와 마늘등 양념을 쓰지 않는다고 되어있으나, 제사음식의 특징인 고추가루만 쓰지 않는다면 나머지 양념들은 무난한 것으로 본다.
튀는 색깔과 냄새로 고인의 혼을 쫓아낼 것을 무서워하는 옛날 방법이었으나 현대에는 고추가루를 제외한 다른 양념들은 그대로 쓰이고 있다.

4. 식혜, 탕, 면등의 제사음식은 국물없이 건데기만 건져서 놓는다.

5. 조리하는 과정에서 떠들고 웃고 하여 음식에 침이나 머리카락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특히 고인을 위한 음식인 만큼 먼저 시식을 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옛날 어른들은 손주가 먼저 간을 보는것이라고 하시면서 귀한음식을 보고 보채는 어린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아이들에게 먼저 한 조각씩 먹이기도 하였으나 핑게꺼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게 잘 못 와전되어 요즘은 젯상에 올릴 음식 한 접시씩만 남겨놓고는 미리 자기들끼리 모여앉아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제사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니 웃다못해 졸도를 할 일이다.

6. 제사가 들어있는 달에는 부정을 가려야 한다. 가능하면 상가집이나 애 낳은 집에는 출입을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한다. 집안에 초상이 있거나 심하게 우환이 있으면 제사를 거르기도 하였다. 지방에 따라서는 부정이 들었을때 제사를 거르기가 죄스러워 자손된 정성의 표현으로 상을 괴지 않고 음식을 모두 조리한 그릇째로 상에 놓지 않고 바닥에 창호지만 깔고 놓아 고인이 응감하기를 빌기도 하였다.
이렇게 조심스러운 우리 선조들의 정성이 지금은 흔적조차도 없이 사라지는것만 같아 안타깝다.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제사상 차리기전에 알아야 할 것

우선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은 제관을 중심으로 하며, 동과 서의 구분은 지방이나 신주를 모신 곳을 북쪽으로 가정하고 구분한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제관의 오른쪽이 동쪽이 되며, 왼쪽은 서쪽이 된다.
젯상의 진설은 제관을 기준으로 맨 앞줄(과일과 조과류 놓는 줄)의 왼쪽으로부터 시작하여 메와 갱까지의 순서로 진행하며, 양위합제시에는 남자를 왼쪽, 여자를 오른쪽에 모신다.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제사상 차리는 법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은 젯상에 보기 좋게 차려진다.
제관을 기준으로 맨 앞줄에 과일과 조과류를 그 다음줄에는 반찬류를 놓고 탕류, 적류를 규모에 따라 진설한 다음 맨 윗줄에 메와 갱을 진설하고 시접을 놓는다.

1. 과일을 놓는 줄-조율시이의 규칙을 지키며, 계절에 따른 과일을 쓰기도 한다. 다식, 유과, 당속등을 쓸때에는 과일의 양옆이나 가운데에 보기좋게 진설한다.

2. 반찬을 놓는 줄-좌포우혜라 왼쪽에 포를 놓고 오른 쪽에 식혜를 놓으며, 삼색나물과 청장, 침채등을 놓는다. 물론 고추가루 양념을 쓰지 않아야 한다.

3. 탕을 놓는 줄-대게 3탕이라하여 육탕(고기류), 어탕(어패류), 소탕(두부, 채소류)의 세가지 탕을 차례로 올리며, 오탕을 쓸때에는 봉탕(닭, 오리류)과 잡탕이 추가 되기도 한다.

4. 적과 전을 놓는 줄-왼쪽에 전을 놓고 오른쪽에 적을 놓는다. 3적, 5적등의 구분이 있으나 규모에 따라 정성껏 준비하여 진설한다.

5. 메, 잔, 갱을 놓는 줄-메(밥)는 제관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왼쪽에, 갱(국)은 오른쪽에 올리며 잔은 메와 갱사이에 놓는다.
산 사람이 상을 받을때와는 반대의 모습이 된다.
시저(수저와 대접)는 단위제의 경우는 메의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는 중간에 올린다.
면류는 건데기만을 건져 왼쪽에 올리고 편(떡)은 오른쪽 끝에 올린다. 청(꿀, 조청, 설탕등)을 올리고자 할때에는 편의 왼쪽에 놓는다.
설날의 차례상에는 메대신 떡국을, 추석의 차례상에는 메대신 송편을 올리기도 한다.

6. 축문, 향로, 향합등을 올려 놓을 자그마한 향상을 젯상앞의 정 중앙에 놓고 그 밑에 모사그릇, 퇴주그릇,제주등을 놓는다.
촛대를 젯상의 좌우로 보기좋게 올리고나면 젯상의 진설은 일단락 되는 것이다.

젯상을 진설하는 방법은 지역과 가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여기서는 가장 보편적이며 기본적인 방법을 소개 하고자 한다. 어느 고장이든 가문이든간에 기본적으로 지켜지는 례범은 다음과 같다.

1. 좌포우혜-젯상을 바라보고 왼쪽에는 포를 놓고, 오른쪽에는 식혜를 놓는다.
2. 어동육서-생선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여기서 동쪽은 젯상을 바라보고 오른쪽이며, 서쪽은 왼쪽이 된다.
3. 두동미서-생선의 머리가 동쪽을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도록 놓는다.
4. 홍동백서-붉은색은 동쪽으로 흰색은 서쩍으로 진설한다.
5. 건좌습우-마른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진설한다.
6. 조율시이-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과일을 진설한다. 조율이시도 통용된다.

==================================================

지방(紙榜) 쓰는 법vs 제사 모시기 | 2006/10/01 12:31
http://memolog.blog.naver.com/tpwls40qkr/47

지방을 쓸 때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하게 하고 정성을 들여 쓰되 제사가 드는 날 저녁 흰 백지 위에 붓으로 쓴다. 지방을 쓸 때는 의관을 정제하여 쓰고, 주제자가 정좌하(正座下)에 꿇어 앉아서 쓴다. 지방의 규격은 폭이 6cm정도 길이가 22cm정도가 좋으며 주로 한지(창호지 종류)를 사용하며 사방의 모서리를 접어 끊는다.
고(考)는 부(父)와 같은 뜻으로 생시는 부(父)라하고 사후에는 고(考)라하며 사당에 모실 때는 (이)라고도 한다. 고위(考位...할아버지위)를 왼편에 쓰고 비위(비位...할머니위)를 오른쪽에 쓴다. 한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돌아가신분만 중앙에 쓴다.
아내의 지방에는 현(顯)자를 고(故)자로 고쳐 쓰고 동생 이하 비유(卑幼)에는 망(亡)자로 고쳐 쓰고, 부인에게도 봉호가 있으면 쓰고 없으면 유인(孺人)이라고 쓴다.
자식의 지방에 미혼시에는 수재(秀才)라 쓰고 기혼일 경우에는 학생(學生)이라 쓴다.
생전에 벼슬을 했을 경우 학생(學生) 대신 벼슬의 직급인『理事官』혹은 『道知事』등의 직위를 쓴다.


기제(忌祭) 기일제사를 약칭하여 기제사 또는 기제라 한다.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이며 오늘날 제사라 하면 통상 기제사를 의미한다. 기제의 봉사대상은 과거에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 까지 였으나 요즘에는 가정의례 준칙에 의거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이내의 존.비속에 한하여 지내기도 한다. 제사시간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자정부터 새벽1시 사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지낸다. 그러나 요즘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돌아가신 날 해가 진 뒤 어두워지면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한다.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長子)나 장손(長孫)이 제주로서 제사를 주재한다.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는 차자(次子)나 차손(次孫)이 주관한다. 차례(茶禮) 음력으로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날에 간단하게 지내는 제사이다. 요즈음에는 정월 초하루의 연시제(年始祭)와 추석절의 절사(節祀)가 이에 해당된다.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내며 제수와 절차는 기제사에 따른다. 단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살펴보면, 【차례와 기제사의 차이】 ◆아침이나 낮에 지낸다. ◆축문을 읽지 않는다. ◆술은 한잔만 올린다. ◆연시제의 경우 떡국을 메(밥)대신 올린다. 연시제(年始祭)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드리는 제사로서 봉사대상은 원래 4대조까지였으나 요즘은 2대조까지만 하기도 한다. 차례 드리는 방법은 봉사 대상이 되는 여러 분을 한꺼번에 모신다. 지방은 합사 (合祀)하는 경우 한 종이에 나란히 쓴다. 메는 떡국으로 대신한다. 추석절제사 음력 8월 보름에 지내는 제사로 차례를 지내는 봉사 대상은 모든 직계조상으로 하며, 제수는 새로 익은 햇곡식과 햇과일로 한다. 사시제(四時祭) 철을 따라 1년에 4번 드리는 제사로서, 매 중월(2월,5월,8월,11월) 상순(上旬)의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을 가리어 지낸다. 보통 날짜는 전달 하순에 정한다. 제사 전 3일 동안 재계(齋戒)한다. 제사 하루 전날에는 정침을 깨끗이 청소하고 신주 모실 자리를 마련한다. 방 한가운데에 향탁(香卓)을 놓고 그 위에 향로 향합 촛대를 놓는다. 주부는 제기를 갖추어 손질하고 제찬을 정결하게 마련한다. 밤새도록 촛불을 밝혀 두고 다음날(제삿날) 날이 밝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는 제복을 입고 사당으로 나아가 분향한 뒤 신주를 정침으로 내 모신다. 제사를 지내는 순서는 참신, 강신이 끝나면 초헌, 아헌, 종헌에 이어 유식, 합문, 계문을 한 뒤 수주를 한다. 사신 하고 나서 납주(納主)하면 상을 물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사례편람』에는 시제야말로 제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되어 있지만, 요즘에는 시제를 거의 지내지 않는다. 묘제(墓祭) 고례에 의하면 제주를 비롯한 여러 참사자들이 검은 갓과 흰 옷을 갖추고 일찍 산소에 찾아가 재배하고, 산소를 둘러보면서 세 번 이상 잘 살피며 풀이 있으면 벌초하고 산소 앞을 깨끗이 쓴다. 산소의 왼쪽에 자리를 마련하고 토지신에게 먼저 제사를 지낸 뒤, 산소 앞에 정한 자리를 깔고 제찬을 진설한다. 그리고 참신,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사신의 순으로 제사를 지내고 상을 물린다. 한식(寒食) 성묘 한식은 청명(청명) 다음날로 동짓날로부터 계산해서 105일째 되는 날이다. 이 날은 예로부터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것이 관습이었다. 요즈음 성묘는 조상의 산소가 손상된 것을 보살피고 산소 및 주변을 벌초하여 손질 한 후, 상석 또는 상석이 없는 경우 흰 종이를 깔고 간단히 준비한 제수를 차리고, 제주가 분향한고 잔을 올리면 참석자 모두 재배하고 마친다. 이때 잔은 통상 한번만 올린다.

축문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특히, 기제사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 것이 원칙이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때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 일로, 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축문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한문과 한글로 모두 쓸 수 있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 세로 36㎝의 깨끗한 백지에 쓰며, 벼슬이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다. “學生(학생)” 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 등을 쓴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는다. 維(유) : 이어 내려온다는 뜻 歲次(세차) : 해의 차례라는 뜻 干支(간지) : 천간지의 육십갑자 중 그 해의 태세를 씁니다. 某月(모월) :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팔월이면 八月이라고 씁니다. 干支朔(간지삭) :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어 초하루의 일진이 丁亥(정해)이면 丁亥라고 씁니다. 干支(간지) : 제삿날의 일진을 씁니다. 예를 들어 제삿날이 9일이고, 9일의 일진이 甲戌(갑술)이면, 甲戌이라고 씁니다. 敢昭告于(감소고우)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祭祀(아내 제사)에는 敢자를 버리고 昭告于라고만 쓰며, 아우 이하는 다만 告于라고만 씁니다.

조상모심 강신/ 降神 (제주) 향을 피운다 제주에게 술을 따라준다. 술을 모사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는다. 두 번 절한다. 문안인사 참신/ 參神 제사 참가자 모두 합동으로 두 번 절한다.(전원) 첫잔드림 초헌/ 初獻 (제주) 향을 피운다. (집사) 남자조상 잔을 제주에게 주고 술을 가득 부어준다. (제주) 모사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는다. (제주) 7부 정도 남은 술을 집사에게 준다. (집사) 술잔을 밥과 국 사이에 놓고 젖가락을 음식 위에 놓는다. (제주) 두 번 절한다. 축문읽기 독축 / 讀祝 (전원) 모두 꿇어 앉는다. (제주) 축문을 읽는다. (전원) 두 번 절한다. 둘째잔드림 아헌 / 亞獻 첫잔드림의 절차와 동일 (단, 모사그릇에 술 따르는 절차 생략한다.) 끝잔드림 종헌 / 終獻 첫잔드림의 절차와 동일 (단, 모사그릇에 술 따르는 절차 생략. 술은 7부로 따른다.) 식사권유 유식 / 侑食 (제주) 술주전자를 들고 남자조상의 잔과 여자조상의 잔에 술을 가득 따른다. (제주부인) 메(밥)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메 한가운데 꽂는다. (제주부인) 젖가락은 손잡이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제주/제주부인) 같이 두 번 절한다. 숭늉올림 헌다 / 獻茶 (제주) 국을 물리고 숭늉을 올린다. (제주) 밥을 숭늉에 세 숫가락 말아 놓고 젖가락을 고른다. 작별인사 사신 / 辭神 (전원) 제사 참사사 모두 합동으로 두 번 절한다. 지방소각 납주 / 納主 (제주) 향 앞에서 지방과 축문을 소각하여 재는 향로에 담는다. 제상정리 철상 / 撤床 안쪽에 있는 음식부터 차례로 음식을 내린다.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3)제사의 종류신고하기

기제(忌祭) 기일제사를 약칭하여 기제사 또는 기제라 한다. 기제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해마다 한번씩 지내는 제사이며 오늘날 제사라 하면 통상 기제사를 의미한다. 기제의 봉사대상은 과거에는 『주자가례』에 따라 4대조 까지 였으나 요즘에는 가정의례 준칙에 의거 2대조까지와 후손이 없는 3촌이내의 존.비속에 한하여 지내기도 한다. 제사시간은 고인이 돌아가신 날이 시작되는 자정부터 새벽1시 사이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지낸다. 그러나 요즘은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돌아가신 날 해가 진 뒤 어두워지면 적당한 시간에 지내기도 한다. 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는데 고인의 장자(長子)나 장손(長孫)이 제주로서 제사를 주재한다. 장자나 장손이 없을 때는 차자(次子)나 차손(次孫)이 주관한다. 차례(茶禮) 음력으로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 그리고 명절이나 조상의 생신날에 간단하게 지내는 제사이다. 요즈음에는 정월 초하루의 연시제(年始祭)와 추석절의 절사(節祀)가 이에 해당된다. 보통 아침이나 낮에 지내며 제수와 절차는 기제사에 따른다. 단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살펴보면, 【차례와 기제사의 차이】 ◆아침이나 낮에 지낸다. ◆축문을 읽지 않는다. ◆술은 한잔만 올린다. ◆연시제의 경우 떡국을 메(밥)대신 올린다. 연시제(年始祭)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 드리는 제사로서 봉사대상은 원래 4대조까지였으나 요즘은 2대조까지만 하기도 한다. 차례 드리는 방법은 봉사 대상이 되는 여러 분을 한꺼번에 모신다. 지방은 합사 (合祀)하는 경우 한 종이에 나란히 쓴다. 메는 떡국으로 대신한다. 추석절제사 음력 8월 보름에 지내는 제사로 차례를 지내는 봉사 대상은 모든 직계조상으로 하며, 제수는 새로 익은 햇곡식과 햇과일로 한다. 사시제(四時祭) 철을 따라 1년에 4번 드리는 제사로서, 매 중월(2월,5월,8월,11월) 상순(上旬)의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을 가리어 지낸다. 보통 날짜는 전달 하순에 정한다. 제사 전 3일 동안 재계(齋戒)한다. 제사 하루 전날에는 정침을 깨끗이 청소하고 신주 모실 자리를 마련한다. 방 한가운데에 향탁(香卓)을 놓고 그 위에 향로 향합 촛대를 놓는다. 주부는 제기를 갖추어 손질하고 제찬을 정결하게 마련한다. 밤새도록 촛불을 밝혀 두고 다음날(제삿날) 날이 밝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는 제복을 입고 사당으로 나아가 분향한 뒤 신주를 정침으로 내 모신다. 제사를 지내는 순서는 참신, 강신이 끝나면 초헌, 아헌, 종헌에 이어 유식, 합문, 계문을 한 뒤 수주를 한다. 사신 하고 나서 납주(納主)하면 상을 물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사례편람』에는 시제야말로 제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되어 있지만, 요즘에는 시제를 거의 지내지 않는다. 묘제(墓祭) 고례에 의하면 제주를 비롯한 여러 참사자들이 검은 갓과 흰 옷을 갖추고 일찍 산소에 찾아가 재배하고, 산소를 둘러보면서 세 번 이상 잘 살피며 풀이 있으면 벌초하고 산소 앞을 깨끗이 쓴다. 산소의 왼쪽에 자리를 마련하고 토지신에게 먼저 제사를 지낸 뒤, 산소 앞에 정한 자리를 깔고 제찬을 진설한다. 그리고 참신,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사신의 순으로 제사를 지내고 상을 물린다. 한식(寒食) 성묘 한식은 청명(청명) 다음날로 동짓날로부터 계산해서 105일째 되는 날이다. 이 날은 예로부터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것이 관습이었다. 요즈음 성묘는 조상의 산소가 손상된 것을 보살피고 산소 및 주변을 벌초하여 손질 한 후, 상석 또는 상석이 없는 경우 흰 종이를 깔고 간단히 준비한 제수를 차리고, 제주가 분향한고 잔을 올리면 참석자 모두 재배하고 마친다. 이때 잔은 통상 한번만 올린다.

  • 지방(紙榜)

제사 지낼 때에는 지방을 쓰는데. 제사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신주대신으로 사용하였으며 제사 직전에 만들었다가 제사를 마치면 소각한다.그 내용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조상과의 친속관계, 조상의 관직(여성은 봉호), 시호(여성은 성씨)등을 나타낸다. 지방이라는 것은 고인의 신위표시를 말하는 것으로서 사당에 신주를 모시는 분은 지방이 필요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은 흰 종이 위에 작고하신 분의 호칭과 관직을 먹으로 정성껏 써서 교의 또는 제상(祭床) 정후면(正後面) 병풍에 붙인다. 지방길이는 주척(周尺)으로 일척이촌(一尺二寸) 폭이 삼촌(三寸)인바 주척일척(周尺一尺)은 현재 미터법으로 약 이십(二十)센치에 해당하니까 길이가 이십이(二十二)센치에 넓이가 육(六)센치 정도이다, 직사각형으로 절단하여 위쪽을 둥글게 오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위를 둥글게 하고 아래쪽을 평평하게 하는 까닭은 천원지방(天圓地方: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상징한 것이다.
한 장의 지방에 남,여 조상 두 분의 신위를 쓸 때는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남자조상을 쓰고, 오른쪽은 여자조상을 쓰며 세로쓰기를 한다.
만약 여자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조상의 바로 오른쪽에서부터 계속 쓴다.

지방(紙榜)쓰는 방식은 아래와 같다.

지방의 내용과 작성법

남자조상(한문)

지방의 구성은 모시는 조상 + 조상의 관직 + 조상의 이름 + 조상의 자리 순으로 구성.
의미는 어떤이름의 어떤 벼슬을 지낸 몇 대 조상의 자리란 뜻.

한자

顯 考

學 生

府 君

神 位

현 고

학 생

부 군

신 위

구성

①모시는 조상

②조상의 지위

③조상의 이름

④조상의자리

의미

존경의 의미돌아가신 아버지를 의미

학생관직이 없는 경우로 과거시험 준비 중인 예비관원을 의미
관직 관직이 있는 경우 그 관직을 쓴다.

府君 제사대상이 자신의 윗사람인 경우이름 제사대상이 자신의 아랫사람인 경우

~神位 ~
조상의 자리

작성법

아버지 顯考
할아버지 顯祖考
증조할아버지 顯曾祖考
고조할아버지 顯高祖考

벼슬이 없는 경우 學生
동래부사인 경우
~東萊府使~

국회의원인 경우
~
國會議員~

여자조상(한문)

지방의 구성은 모시는 조상 + 남편의 벼슬에 따른 봉작 + 성씨 + 조상의 자리 순으로 구성.
의미는 어떤 성씨의 어떤 여성지위의 몇 대 조상의 자리란 뜻.

한자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4)

孺 人

密 陽 朴 氏

神 位

현 비

유 인

밀 양 박 씨

신 위

구성

①모시는 조상

②조상의 지위

③조상의 성씨

④조상의자리

의미

顯 존경의 의미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5)

돌아가신 어머니를
의미한다.

孺人 일정한 봉작이 없는 경우

봉작 봉작이 있으면 봉작을 쓴다.

부인이 두 분 이상인 경우 구분하기 위함.

~神位 ~조상의
자리

작성법

어머니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6)
할머니 顯祖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7)
증조할머니顯曾祖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8)
고조할머니顯高祖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9)

봉작이 없으면 孺人
정경부인인 경우
~ 貞敬夫人 ~
국회의원인 경우
~
國會議員 ~

본관 + 성씨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0) 한자 지방 (벼슬이 없는 경우)

高祖父母

曾祖父母

祖父母

父母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1)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2)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3)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4)







(亡)


伯父母

叔父母

子息







故(亡)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5)



(亡)



(學)
(生)

(之)
(靈)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16) 한자 지방 (벼슬을 지낸 경우)

高祖父母

曾祖父母

曾祖父母

祖父母

祖父母

父母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2)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3)


故(亡)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4) 한글 지방
요즘은 한글로 지방이나 축문을 쓰는 가정도 적지 않다. 한글로 쓸 경우에는
한자 문구를 그냥 한글로 표기 하기도 하고 그 뜻을 풀이하여 쓰기도 한다.

부모

부모

부모

남편

부인











































  • 사후(死後)에는 서고동고(西高東皐)라 좌편(左便)에 고위(考位)(남(男) 우편(右便)에 비위(비位)(여(女))를 쓴다.
  • 「고(考)」는 「부(父)」와 같은 뜻으로 생시(生時)에는 「부(父)」라 하고 사후(死後)에는 「고(考)」라 하며, 사당(祠堂)에 모실 때에는 「이(示+爾)」라고 하며「비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5)」는 모(母)와 같다.
    생시(生時)에는 「모(母)」. 사후(死後)에는 「비(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6))」라한다.
  • 고인(故人)에 관작(官爵)이 있으면 「학생(學生)」 대신(代身)에 관작(官爵)을 쓰고 부인(夫人)의 호칭(呼稱)도 달라진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민주사회에서는 맞지 않는다.
    따라서 이 문제는 각자의 재량에 맡길 수밖에 없다.

  • 처제(妻祭)에는 자식(子息)이 있어도 부(夫)가 제주(祭主)가 된다.

제사상 차리기 vs지방쓰는법vs제사 모시기 (2024)

References

Top Articles
Latest Posts
Article information

Author: Msgr. Refugio Daniel

Last Updated:

Views: 6403

Rating: 4.3 / 5 (74 voted)

Reviews: 89% of readers found this page helpful

Author information

Name: Msgr. Refugio Daniel

Birthday: 1999-09-15

Address: 8416 Beatty Center, Derekfort, VA 72092-0500

Phone: +6838967160603

Job: Mining Executive

Hobby: Woodworking, Knitting, Fishing, Coffee roasting, Kayaking, Horseback riding, Kite flying

Introduction: My name is Msgr. Refugio Daniel, I am a fine, precious, encouraging, calm, glamorous, vivacious, friendly person who loves writing and wants to share my knowledge and understanding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