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2024)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

[취지 ]

돌아가신 고인(故人)에 대한 제사중 시제(時祭)를 지내는 조상들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유가 없는 한 해마다 돌아가신 날인 기일(忌日)이 되면 고인에 대한 기제사(忌祭祀)를 지낸다. 그런데 기제사를 지내는 절차나 방법이 성씨(姓氏)와 가문(家門) 그리고 지역(地域)에 따라 다른데, 이것은 각 집안마다 선대(先代)로부터 내려오는 관습을 따르는 것으로 이를 그 집안의 고유한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제3자가 왈가왈부(曰可曰否) 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네의 관습으로 굳어 지고 있다.

그러나 비록 자기 집안 고유의 "가가례(家家禮)"라 하지만, 기제사를 지내는 날짜와 시간은 제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혹시 잘못 적용하고 있는 것은 이를 본래대로 바로 잡고, 또한 현대인의 생활에 지나치게 불편한 면이 있는 것은 차후 조상을 받드는데 크게 허물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내어 진정한 자기 가문 고유의 "가가례(家家禮)"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내용 ]

예로부터 제사는 돌아가신 날인 기일(忌日)의 전날 저녁에 준비를 한 다음, 자시(子時) 곧 돌아가신 날 새벽에 제사(祭祀)를 지내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다. 옛날의 시간은 2시간 단위였기 때문에 자시(子時)는 오늘날의 저녁 11시(23:00)에서 새벽 1시(01:00) 사이가 되지만, 오늘날의 시간 개념으로 보면 실제로 밤 12시(00:00시)가 지난 다음이 기일(忌日)에 해당되므로, 이때 제사를 지내야 기일에 제사를 지내게 되는 것이다.

(제사 지내는 시간이 자시(子時:23~01시)나 축시(丑時:01~03시)에 혹은 궐명(厥明=未明미명:날이 밝지 않을 때)이나 질명(質明:동이 틀 때)에 지낸다고 하여 시간상의 차이는 있으나, 돌아가신 날인 기일(忌日)에 지내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위처럼 기일 전날 저녁에 제사 준비를 하여 자시(子時)에 올리던 제사 지내는 시간이 후손들에 의하여 점점 초저녁으로 앞 당겨 지더니, 이제는 아예 초저녁에 제사를 올리는 집안이 점점 늘고 있다. 이렇게 제사 시간이 초 저녁으로 점점 앞당겨진 나머지 이제는 기일 전날 저녁이 "제삿날"로 굳어져 가는 경향이 짙허 지고 있다. 그 이유를 들어 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1) 대대(代代)로 기일(忌日) 전날 밤에 제사를 지내 왔다.

2) 살아계신 날 제수[제사음식]를 올려야 고인(故人)께서 잡수실 수 있다.

3) 자시(子時)란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므로, 기일(忌日) 전날 밤에 지내도 상관 없다.

4) 기일(忌日)에는 오전에 출근 등 일상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에 제사를 지낼 수 없다.

위와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보면, 본래의 예법대로 기일(忌日)의 자시(子時)에 지내던 어른들이 돌아가신 다음, 그 후손들이 제사 지내는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가 하면, 기일(忌日)이 표시되는 축문(祝文)이 없이 제사를 지내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에 "제사는 필히 기일에 지낸다."는 기본 개념 조차 잊혀져 가고 있으며, 그리고 제사를 지낸 후 다음 날의 직장출근이나 일상 생활을 위하여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 가야 하기 때문에, 고의로 제사 시간을 초저녁으로 점점 앞당겨 가고 있다.

다행스럽게 요즈음 젊은 층 중에 조상을 받드는 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들이 제삿날에 관하여 접하게 되는 정보의 대부분이 진위(眞僞)를 확인 할 수 없는 인터넷이나 주위의 동년배(同年輩)나 지인(知人)들부터 입수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고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입수된 지식 중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자기 집안의 관습으로 굳어 진다면 이를 진정한 의미의 "가가례(家家禮)"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결론 ]

자기 집안의 조상(祖上)을 받드는 제례(祭禮)에 관한 내용들이 대대로 전수되는 과정에서 혹시 잘못 전해 졌거나, 후에 잘못 알게 된 내용이거나 혹은 후손(後孫)들의 편의(便宜)에 의해 임의로 변경된 내용들이 있다면, 이와같은 내용들을 "가가례(家家禮)"라는 범주(範疇)에 넣고 그냥 지나쳐 버릴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우리 후손들이 조상을 잘 받들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정립(定立)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 잡아가고, 잘못 알고 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익혀 행하여야 할 것이며, 현대 생활로 매우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선할 점도 있다고 보는데, 현대인의 편의를 위하여 제사 시간을 기일(忌日) 저녁에 지내도록 권장하고 있는 정부의 "가정의례준칙(家庭儀禮準則)"이라는 현실적인 예(例)를 들 수 있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혹 불편한 것이 있다면 본래 선조(先祖)들의 의도(意圖)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조상들께도 무례(無禮)를 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실적으로 조정을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가가례(家家禮)"라는 미명 아래, 더 이상의 잘못된 관습이 없어질 날을 기대해 본다.

출처 : [네이버]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2)

제사상에 올릴수 없는 음식들과 그이유

우리는 조상님들이 돌아가신날을 기억하여 제사를 올려 드린다.

제삿날에는 많은 음식과 과일을 올리는데 제삿상에 올려서는 않되는 음식과 과일이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다음은 제삿상에 오릴수 없는 음식이나 과일과 올리지 않아야하는 이유를 살펴본것이다 잘 숙지하여 조상님들의 제사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않될것이다

복숭아를 올리면 안되는 이유

복숭아는 예로부터 귀신을쫒는과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에전에 무당이 굿을할때나 귀신 들린 사람을 위하여 푸닥거리를 할때에 틀림없이 복숭아나무 가지를 사용 했다 그러므로 복숭아가 제사상에 올려지면 조상의 혼이 올수가 없으므로 복숭아를 사용하면 안된다.

2. 끝자가 치자로 끝나는 고기를 올리면 안돼는 이유

바닷고기중에서 치자로 끝나는 고기와 어자나 기자로 끝나는고기가 있는데 어자나 기자로 끝나는 고기는 고급어종으로 분류가 된 고기들이며 치자로 긑나는고기(멸치,꽁치,갈치등)는 하급 어종으로 분류를 하여서 조상님에대한 예로서 최상의 음식을 대접한다는 예의에서 비롯된 사상으로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제삿상에 올리지 않는다

3. 고춧가루와 마늘을 올리면 안돼는 이유

복숭아와 같은 맥락이다 . 마늘이나 고추가루(붉은색)역시 귀신을 쫒는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가루경우 붉은색을 생각하면 된다 그 예로 동짓날 팓죽을쑤어서 잡귀를 예방 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며 귀신을 쫒는 부적도 붉은색으로 만드는 이유가 붉은색은 귀신을 쫒는 색상이기 때문이다

4. 비늘 없는 생선을 쓰지 않는 이유

비늘없는 생선은 뱀장어 종류나 메기등을 이르는데 예로부터 비늘이 없는생선은 부정한 생선으로 구분을 하였으므로 부정한 음식을 조상에게 바칠수 없다는 이유에서 다

5.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가면 않돼는 이유

이것은 살아있는 사람도 머리카락이 들어가면 기분 나쁘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머리카락 역시 귀신을 쫒는 이유가 있다즉 머리카락을 태우면 나는 냄새 역시 귀신을 내모는 역활을 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 다{이뜻은 음식을 만들면서 소홀함이 없도록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그외에 제사에 금기시되는 몇가지

1:부어서 죽은 분 제사에는 호박을 안 쓴다.
그것은 호박은 부기를 빼는음식이기때문이다

2: 제사 음식(고사 음식)을 변소, 외양간, 돼지 우리에 놓지 않으면 복이 달아난다.

3:제사 음식에는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다.

4:제사 음식에는 파, 를 쓰지 않는다.

5:제사상에는 숭어, 민어, 농어, 조기, 등 어로끝나거나 기로끝나는 생선을 을 쓰고 치로끝나는 다른 생선은 올려 놓지 않는다.

참고: 참치는 다랑어입니다 고급어종이지요 사용하는곳이 있습니다

특히 제사는 지방마다 그 지방의 풍습과 관례가 조금씩 다르며 집안마다 가풍이 있습니다 그 가풍과 관례에 에따라 음식을 장만하면 소홀함이 없이 조상님을 모실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3)

전통(傳統) 제례(祭禮) 순서(順序)

1. 제사를 지내는 마음가짐(우암 송시열선생의 말씀)

제사는 정성으로 정결하며 조심함이 으뜸이니, 제수(祭需)를 장만할 때에 걱정을 하지 말고, 일하는 사람을 꾸짖지 말고, 경박하게 웃지 말고, 말과 얼굴에 근심을 나타내지 말고, 없는 것을 구차하게 남에게 얻어서 하지 말며, 제물(祭物)에 먼지가 들어가서는 안되며, 제수 음식을 먼저 먹지 말고, 어린아이가 보채도 주지 말고, 많이 장만하면 자연히 깨끗하지 못하니 쓸 만큼만 장만하고, 다음번 제사에 부족할 것 같으면 일년 동안 쓸 제수 들어갈 것을 생각하여, 다음 번 제사에 제수를 빠뜨리지 않도록 하여 많고 적음이 너무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라.

정성스럽게 머리 빗고 목욕하되 한 겨울이라도 반드시 해야하고, 기제사(忌祭祀)에 색깔 옷 입지 말고, 손톱 발톱을 깎고 정결하게 하면 귀신이 와서 잡수시고, 자손에게 복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리어 재앙이 있는 것이다.

남의 제사에 참례하거나 아버지의 벗에게 드릴 제사 음식을 장만할 때에도, 모두 내 집의 제사같이 여기고 남에게 가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에 해롭고, 복이 덜어지는 것이니, 부디 조심하여야 할 것이니라

2. 제사의 의의

기일(忌日)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을 슬퍼하는 날이다. 자식된 자는 평생 이 날을 슬퍼하며 지낸다. 하늘처럼 넓고 바다처럼 깊은 부모의 은혜를 다시 돌이켜 보고, 돌아가신 날을 슬퍼하며 다른 일은 생각하지 않아야 마땅하다. 기(忌)란 꺼린다는 뜻이니 무슨 일이든 꺼리어 하지 않으며, 또한 휘일(諱日)이라고도 하는데 휘(諱)란 꺼리고 피한다는 뜻이니, 오직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을 슬퍼하며 극진한 사모의 정을 다해야 할 것이다

3. 제사의 대상

기일(忌日)을 당하는 신위만 제사를 받는다. 주자가례(朱子家禮)에 따르면 고비각설(考비各設)이라하여 내외분이라도 남자 조상과 여자 조상은 상을 따로 차린다. 그러나 정자(程子)의 제례에 따르면 두분을 같이 모셔 배향(配享)한다. 주자는 원칙(原則)을 말한 것이요, 정자는 인정(人情)에 바탕을 둔 것이다. 오늘날에는 정자의 제례를 따라 두 분을 같이 합사(合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대조(四大祖 :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까지 지내는 것이 보통이나, 오대봉사(五代奉祀 :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현조부모)라 하여 오대조상까지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다

4. 제사의 종류

옛날에는 제사의 기준을 시제(時祭)라 하여 매 계절의 중간달로 했으나, 근래에 와서 고인이 돌아가신 날을 기준으로 하므로, 이에 따라도 된다. 요즈음은 주로 기제(忌祭)만을 지내는 추세이다

1)시제(時祭)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매 계절에 적당한 날을 골라 모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모든 제의(祭儀)절차의 기본이 된다. 택일하는 절차는 향로와 향합과 옥산통을 놓고 제주가 향을 피운후 명사식(命辭式)을 외운다. 이어서 옥산통을 던져 택일을 한다

2)삭망참(朔望參)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에 모든 조상에게 간략한 제사를 지낸다

3)천신(薦新)

새로운 음식이나 과일이 생기면 가묘의 위패 앞에 먼저 올린다

4)유사즉 고(有事則 告)

살아계신 어른에게 여쭈어야 할 일이 생기면 가묘에도 아뢴다

5)출입필고(出入必告)

가족이 나들이 할 때는 꼭 아뢴다

6)시조제(始祖祭)

자기 성씨를 개창한 시조에게 지낸다. 양(陽)이 일어나는 동지(冬至)에 시조의 위패를 모신 곳에서 지낸다

7)선조제(先祖祭)

자기의 5대조 이상의 선조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입춘(立春)에 선조의 위패를 모신 곳에서 지낸다

8)기일제(忌日祭)

고조(高祖)까지의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데 돌아가신 조상과 그 배우자를 함께 지낸다.장자나 장손이 제주가 되고, 그 아내가 주부가 되어 지낸다

9)이제(이祭)

부모의 생신에 지내는 제사이다. 옛날에는 음력 9월 15일에 한번만 지냈다

10)다례(茶禮)

설날과 한식과 한가위때 지낸다. 설날은 집에서 지내고 한식과 한가위 때는 조상의 산소에서지낸다. 부득이한 경우 한식과 한가위 때도 집에서 지낼 수 있다

11)세일사(歲一祀)

기일제를 지내지 않는 5대조 이상의 직계 조상에 대해 음력 10월중에 하루를 택일하여 제사를 지낸다.

12)산신제(山神祭)

조상의 산소를 모신 산의 신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조상의 묘소에 제사를 지낼 때 같이 지낸다. 조상 묘소의 동북쪽에 제단을 모시고 지낸다

5. 제사를 지내는데 필요한 인원

제사를 지내려면 다음과 같은 인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부족하면 한 사람이 중복하여일을 맡아도 무방하다

1)초헌자(初獻者) : 1인

첫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이다. 장자나 장손이 제주가 되어 맡는다

2)아헌자(亞獻者) : 1인

두 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이다. 제주의 아내가 맡는 것이 원칙이나, 부득이한 경우 제주의 다음 차례의 사람이 맡는다

3)종헌자(終獻者) : 1인

세번째 술을 올리는 사람이다. 참례자중 연장자나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맡는다

4)독축자(讀祝者) : 1인

축문을 읽는 사람이다. 예절에 밝은 사람이 좋다

5)집례.창홀(執禮.唱笏) : 1인

규모가 큰 제사에서 홀기(笏記 : 제사의 순서)를 읽는 사람이다. 기제사나 차례 등에서는 없어도 된다

6)집사(執事) : 남자 2인, 여자 2인

술을 올릴 때 협조하는 사람이다. 여자가 술을 올릴 때는 집사도 여자여야 한다

7)진설자(陳設者) : 남자 1인, 여자 1인

제주와 제주의 아내가 제상에 제수를 올릴 때 협조하는 사람이다. 집사가 하기도 한다

8)찬자.인(贊者.引) : 남자 1인, 여자 1인

규모가 큰 제사에서 술을 올리는 사람과 축문을 읽을 사람을 인도하는 사람이다. 기제사나 차례 등에서는 없어도 된다

6. 제사 참례자의 범위와 복장

고인의 남녀 자손과 그 배우자 그리고 고인의 유덕을 기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례한다

참례자의 복장은 다음과 같다

1)남자

직업에서 정한 제복이 있으면 관복이나 유니폼을 입고, 그렇지 않으면 한복정장에 도포(道袍)를 입고 유건(儒巾)을 쓴다. 한복이나 도포가 없으면 양복 정장을 입는다

2)여자

옥색(玉色) 한복 정장을 입는다. 만약 한복이 없으면 양장 정장을 입는다

3)현란한 색깔의 옷이나 악세사리는 착용하지 않는다

7. 제사 참례자의 위치

1)남자

신위(神位)를 기준으로 동쪽의 위치에 선다. 신위에 가까운 북쪽과 가운데 쪽을 상석으로 삼는다

2)여자

신위(神位)를 기준으로 서쪽의 위치에 선다. 신위에 가까운 북쪽과 가운데 쪽을 상석으로 삼는다

3)제주(祭主)의 앞은 아무도 설 수 없으나, 어머니나 백부모, 숙부모, 조부모는 설 수 있다

8. 제사를 지내는 순서

1)영신(迎神)

먼저 대문을 열어 놓는다. 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수를 진열한다. 지방을 쓰고 신주를 모셔 제사 준비를 마친다.

2)강신(降神)

영혼의 강림을 청하는 의식. 제주가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운다. 우집사(子姪 자식이나 조카)가제주에게 잔을 주고 술을 조금 따라 잔에 차지 않도록 한다. 제주는 두손으로 잔을 들고 향불 위에서 세 번돌린 다음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에 나누어 붓는다. 그리고 빈 잔을 우집사에게 다시 건네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요, 술을 따르는 것은 아래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다. 지방에 따라 제주가 신위를 모셔 오는 뜻으로 문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곳도 있고, 제사를 마친 후에 제주가 신위를 배웅하여 문 밖까지 나갔다 들어오는 곳도 있다

3)참신(參神)

모두 두 번 절한다.

4)초헌(初獻)

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것으로 제주가 신위 앞에 꿇어 앉아 분향한 뒤 좌집사가 제주에게 잔을 주면, 우집사가 잔에 술을 가득 붓는다. 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위에서 세번 돌리고 강신(降神)할 때와 마찬가지로 모사그릇에 조금씩 세 번 기울여 붓고 두 손으로 받들어 집사에게 주면 집사는 그것을 받아 올린다. 제주는 두 번 절한다. 지방에 따라 제물 위에 젓가락을 상 위에 가볍게 친 후, 제물 위에올려 놓기도 한다.

5)독축(讀祝)

초헌이 끝나고 모두 꿇어 앉으면 제주 옆에 축관이 앉아서 축문을 읽는다. 축문은 엄숙한 목소리로 천천히 크게 읽는다. 축문을 다 읽으면 모두 곡을 하고 조금 있다가 일어나서 두 번 절한다. 제사를 밤에 지내므로 이웃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곡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6)아헌(亞獻)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제주의 아내가 올리는 것이 원칙이나, 가정주부(家庭主婦)가올리기 어려울 경우 제주의 다음가는 근친자가 올린다. 잔을 올리는 의식은 초헌 때와 같다. 가정주부인 경우 네 번 절한다.

7)종헌(終獻)

마지막 올리는 잔으로 아헌자의 다음가는 근친자가 아헌 때와 같이 잔을 올린다. 잔은 7부쯤부어서 올린다.

8)첨작(添酌)

첨작을 유식이라고도 하는데, 종헌이 끝나고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우집사가 7부쯤 따랐던 술잔에 세 번에 나누어 가득 채우고 초헌자가 두 번 절한다

9)삽시정저(揷匙正著)

계반삽시(啓飯揷匙)라고도 하는데, 제주의 아내가 메(밥)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의 바닥이동쪽(오른쪽)을 향하게 하여, 숟가락을 메그릇의 가운데에 꽂는다. 젓가락을 생선이나 육류위에 올려 놓는다. 삽시정저가 끝나면 제주는 두 번, 주부를 비롯한 여자는 네 번 절한다.

10)합문(闔門)

모두 잠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조용히 3분∼4분 정도 기다린다. 마땅히 나갈 곳이 없는 경우 제자리에서 조용히 엎드려 있는다

11)계문(啓門)

제주가 헛기침을 세 번하고 닫았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머지가 뒤따른다.

12)헌다(獻茶)

밥을 내리고 숭늉을 올린 뒤, 메를 세 숟갈 떠서 물에 말고 저를 고른다. 모두 2∼3분 정도 고개를 숙이고, 손을 맞잡고, 묵념을 하듯이 있다가, 큰 기침을 하고 조용히 고개를 든다.

13)철시복반(撤匙覆飯)

숭늉그릇에 놓인 수저를 거두어 제자리에 놓고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14)사신(辭神)

고인의 영혼을 전송하는 절차. 모두 두 번 절하고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신주는 다시 원래대로 올린다.

15)철상(撤床)

제상위의 제수를 뒤쪽에서 부터 차례로 물린다.

16)음복(飮福)

조상께서 물려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참례자와 가족이 모여서 제수를 나누어 먹는다.이웃 어른을 모셔다가 대접하기도 하고 나누어 주시도 한다. 음복을 끝내기 전까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17)제계(祭戒)

제사를 지냈지만, 제사를 지내는 날은 음복이외의 술을 마시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으며, 음악을 듣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삿날은 기일(忌日)이므로, 여전히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는 슬픈 마음으로 맞이하고 마쳐야만 진정한 예의를 다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수(祭需) 진설(陳設)의 원칙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4)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5)

1. 제상을 북쪽 방향으로 차리며,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오른쪽이 동쪽이고 왼쪽이 서쪽이다.

2. 진설의 순서는 제주가 제상을 바라보아 맨 앞줄(가장 가까운 줄)이 과일, 둘째줄에 포와 나물, 셋째줄에 탕, 네째줄에 적(炙 구이)과 전, 다섯째 줄에 메와 갱(羹 국)을 놓는다.

3. 제수를 놓는 법칙은 다음과 같다.

●갱동반서(羹東飯西) : 국은 동쪽에, 메(밥)은 서쪽에 놓는다.

●병동면서(餠東麵西) : 떡은 동쪽에, 국수는 서쪽에 놓는다.

●초동잔서(醋東盞西) : 초첩(식초담는 그릇)은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시접거중(匙접居中) : 수저를 담은 그릇은 신위의 앞 중앙에 놓는다.

●적접거중(炙접居中) : 적(구이)은 가운데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枾)로 놓는 경우도 있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 :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놓는다.

●좌포우해(左脯右해) : 포는 왼쪽에, 젓갈과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방에 따라 기제(忌祭)의 경우 식혜를 놓지 않는다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놓는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접동잔서(접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우반좌갱(右飯左羹) : 메(밥)는 오른쪽에, 국은 왼쪽에 놓는다.

●남좌여우(男左女右) : 신위를 놓을 때 제상의 왼쪽은 남자(考位), 오른쪽은 여자(비位)

●천산양수 지산음수(天産陽數 地産陰數) : 하늘에서 나는 것은 홀수이고,

땅에서 나는 것은 짝수로 놓는다

4. 유의할 사항

●몸을 깨끗이 하며, 청결하게, 정성을 다해 조리를 하여야 한다

●복숭아와 치자로 끝나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참치 등) 그리고 등이 푸른 생선(고등어, 방어등)은 상에 놓지 않는다

●고추가루나 마늘 등의 자극적인 양념을 하지 않는다

●식혜, 탕, 면은 건더기를 사용한다

●설날에는 메(밥) 대신 떡국을 놓으며, 추석에는 메(밥) 대신 송편을 놓는다

●설날과 추석에는 촛대만 놓고, 촛불은 켜지 않는다

●참고로 조(棗 대추)는 씨가 하나이므로 임금을 뜻하고, 율(栗 밤)은 세톨을 놓아 삼정승, 시(枾감 또는 곶감)는 여섯 개로 육방관속을, 그리고 이(梨 배나 사과)는 여덟 개로 팔도 관찰사를 뜻한다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6)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7)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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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가야금아/안향련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9)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0)

제사상차리기

제사상 차리는 진설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다르며, 옛 학자들의 주장도 한결 같지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하는 제사상 차리는 법을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진설하는 위치를 말할 때는 편의상 제사 지내는 신위를 향하여 우편을 동쪽, 좌편을 서쪽으로 정합니다.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신위를 모실 위패(位牌)와 촛대를 마련한 다음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리고 진설이 다되면 사진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위패에 붙입니다. 제사상 앞 가운데 위치한 향상에는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 놓으며 그 밑에 모사(茅沙)그릇, 퇴주그릇, 제주(술)등을 놓습니다.

진설방법은 제사음식의 종류에 따라 당연히 변경될 수도 있지만 각 열은 통일성이 유지되게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양위가 모두 별세했을 때의 행사(行祀) 방법은 합설(合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제수 진설 방법

▷ 좌포우혜(左脯右醯)
: 4열 좌측 끝에는 포(북어, 문어, 전복)를 놓고 우측 끝에는 젓갈을 놓는다.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놓고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 홍동백서(紅東白西)
: 과일 중에 붉은 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 조율시이(棗栗枾梨)
: 조율시이라하여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배(사과)의 순서로 놓는다.
▷ 좌면우병(左麵右餠)
: 2열 좌측에 국수를 우측에 떡을 놓는다.
▷ 생동숙서(生東熟西)
: 4열 동쪽에 김치를 서쪽에 나물을 놓는다.
▷ 좌반우갱(左飯右羹)
: 메는 왼쪽에 갱은 오른쪽에 놓는다.
▷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 쪽에 놓는다.


◈ 제1열은 술잔과 메(밥), 떡국(설), 송편(추석)을 놓는 줄
앞에서 보아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차린다. 시접(수저와 대접)은 단위제의 경우에
앞에서 보아 왼쪽에 올리며, 양위합제의 경우에는 중간 부분에 올린다.

◈ 제2열은 적(炙)과 전(煎)을 놓는 줄
대개는 3적으로 육적(육류 적), 어적(어패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의 순서로 올린다.
적 : 생선이나 고기를 대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구운 음식.
전 : 재료에 밀가루를 뭍혀서 후라이 팬에 부친 음식(부침개).

◈ 제3열은 탕을 놓는 줄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탕), 소탕(두부,채소류탕), 어탕(어패류탕)의 순으로 올리며, 5탕으로
할 때는 봉탕(닭,오리탕), 잡탕등을 더 올린다. 한가지 탕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있다.

◈ 제4열은 포와 나물을 놓는 줄
좌측 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쓰며 우측 끝에는 식혜나 수정과를 쓴다. 그 중간에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고 삼색나물이라하여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나물등을 쓰기도 하며 김치와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는 그다음에 올린다.

◈ 제5열은 과실을 놓는 줄
좌측부터 대추, 밤, 감(곶감), 배(사과)의 순서로 차리며 그 이외의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가 따로
없으나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차린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유과)류를 놓는다.
(출처 : '제사상 차리기' - 네이버 지식iN)

[출처] 제사상 차리기 (중1동새마을문고) |작성자 동행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1)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2)

▶1번줄 :
과일을 놓는 줄 (조율이시 棗栗梨枾) 좌측부터 대추, 밤, 배(사과), 감(곶감)의 순서로 차립니다. 다른 과일들은 정해진 순서는 없으나, 나무 과일, 넝쿨 과일 순으로 차립니다. 과일 줄의 끝에는 과자류를 놓습니다.

▶2번줄 :
반찬을 놓는 줄 (좌포우혜) 좌측끝에는 포(북어, 대구, 오징어포)를 놓고, 우측 끝에는 식혜류(수정과)를 놓습니다. 중간의 나물반찬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립니다. 고사리, 도라지나물 등을 쓰기도 하며 청장(간장) 침채(동치미, 설명절) 등은 그 다음에 올립니다.

▶3번줄 :
탕을 놓는 줄 보통 세 개의 탕을 만들어 육탕(肉湯 ;육류 탕), 소탕(素湯 ;두부,채소류 탕), 어탕(魚湯 ;어류 탕)의 순으로 놓습니다. 탕을 다섯 개 올릴 경우에는 봉탕(닭,오리탕), 잡탕 등을 더 올립니다.

▶4번줄 :
적과 전을 놓는 줄 보통 3적으로 육적(肉炙 ;고기류 적), 어적(魚炙 ;생선류 적), 소적(素炙 ;두부,채소류 적)의 순서로 놓습니다.
☞적(炙): 생선이나 고기,채소 따위를 대 꼬챙이에 꿰어서 양념하여 굽거나 번철에 지진 음식
☞전(煎): 재료를 얄팍하게 썰어 밀가루를 뭍힌 다음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지진 음식(부침개)

▶5번줄 :
술잔과 송편을 놓는 줄 앞에서 볼 때 떡국(송편)은 우측에 술잔은 좌측에 올립니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은 단위제(한 분을 모신)의 경우에 앞에서 볼 때 왼쪽 위치에 놓으며 양위합제(두분을 모신)의 경우에는 중간에 올립니다.

...향로 향합...
향상은 제사상 앞에 두고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놓으며, 향로 뒤쪽에 모사 그릇을 놓습니다.
퇴주 그릇과 술등은 제사상 오른쪽에 별도의 상에 올립니다

제사 지내는 방법

1. 대문을 열어 놓는다.

2. 제주가 향을 피운후 잔을 받아 세번 돌린다.

3. 참사자가 일제히 두번 절한다.

4. 제주가 첫번째 잔을 올린다.

5. 축문을 읽는다. 축문이 끝나면 모두 일어나 두번 절한다.

6. 제주 다음의 근친자가 두번째 잔을 올린다.

7. 세번째 잔을 첨작을 위한 여유 공간이 남도록 올린다.

8. 제주가 신위 앞의 술잔에 참작하여 술잔을 가득 채운다.

9. 삽시정서 메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안쪽이 동쪽으로 가게 메 중앙에 꽂는다.

10. 합문 참사자가 모두 밖으로 나간다.

11. 계문 참사자가 다시 들어온다.

12. 헌다 메탕을 내리고 숭늉을 올려 메 세술을 떠서 물에 말아 저어 고른다.

13. 칠시복잔 수저를 거두어 제자리에 놓고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14. 사신 참사자가 일제히 두번 절한 뒤 축문과 지방을 불사른다.

15. 철상, 음복 상을 거두고 참사자가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3)

이미지출처

제사 지내는 법

제사(祭祀)의 순서


제사(祭祀) : 신령(神靈)에게 음식을 바치며 기원(祈願)을 드리거나 돌아간 이(死者)를 추모하는 의식(儀式). 그 기원과 형식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제례는 모두 儒敎(유교)의 가르침에 따른 것으로,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朱子(주자)의 《家禮(가례)》를 기본으로 삼아 제사를 지냈다. 가정에서 봉행해온 제사는 ① 祠堂(사당),家廟(가묘)에 올리는 제의 ② 四時祭(사시제) - 사계절에 드리는 제사, 2·5·8·11월 ③ 시조제(始祖祭, 初祖祭) - 시조에게 올리는 제사 ④ 선조제(先祖祭) : 초조(初祖)이하 고조(高祖) 이상을 입춘(立春)에 지낸다. ⑤ 이제( 祭) : 아버지의 사당에 계추(季秋)에 지내는 제사 ⑥ 묘제(墓祭) : 산소에서 지낸다. ⑦ 기제(忌祭) : 죽은 날, 즉 기일(忌日)에 지낸다.

茶禮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일반적으로 節祀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명절 중에서 차례를 가장 많이 지내는 명절은 설과 추석이다. 조상에게 달과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옴을 알림과 동시에 시식(時食)과 절찬(節饌)을 천신(薦新)하는 의례(儀禮)이다.


1. 珍說(진설)
제삿상에 祭需(제수,祭物)을 올린다. 먼저 실과(實果)를 올리는데, 속례에 따라 홍동백서(紅東白西) 혹은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밤·배·감·사과의 순으로 놓아도 된다. (동쪽은 오른 편이고 서쪽은 왼편이다. 생과(生果)는 서편, 조과(造果)는 생과 다음으로 동편에 놓는다. 포(脯)·젓갈〔 〕· 침채(沈菜)·청장(淸醬) ·숙채(熟菜)를 올린다. 수저그릇〔匙 盞:시엽잔)〕을 올린다.


2. 降神(강신)
강신이란 신위(神位)께서 강림(降臨)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강신은 제주(祭主) 이하 모든 참사자(參祀者)가 차례대로 선 뒤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앉아 분향하고 동집사(東執事)가 술을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서 모사(茅沙)그릇 - 제사를 지낼 때, 그릇에 담은 모래와 거기에 꽂는 띠의 묶음. 강신(降神) 때, 띠의 묶음 위에 술을 따름.) 세 번 나누어 붓고 빈잔을 집사에게 다시 돌려주고 집사는 다시 상위에 올린다. 제주는 일어나서 재배(再拜)한다. 모든 제관이 일제히 재배를 올린다. 부인은 4배를 한다.
그런데 향을 피움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요 술을 따름은 아래 계신 신(神)을 모시고자 하는 상징적 행사이다.


3. 參神(참신)
참신은 강신을 마친 후 제주 이하 모든 참사자(參祀者)가 함께 재배한다. 신주(神主)인 경우에는 참신(參神)을 먼저하고 지방(紙榜)인 경우에는 강신(降神)을 먼저 한다.

4. 初獻(초헌)
제주가 신위(神位) 앞에 나아가 꿇어앉아 분향한 후 좌집사(左執事)가 잔을 제주에게 주면 우집사(右執事)가 잔에 술을 가득 붓고 제주는 강신 할 때와 같이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茅沙)에 조금씩 세 번 기울여 부은 후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執事者)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서 올린다. 먼저 고위(考位)(아버지위) 앞에 올리고 두 번째 잔을 받아서 비위( 位)(어머니 위) 앞에 올리어 정저(正箸)(저를 고르는 것)한다.

5. 讀祝(독축)
독축이란 축문(祝文) 읽는 것을 말한다. 이 독축은 초헌(初獻)이 끝난 후 제주 이하 모든 제관이 꿇어앉고 축(祝: 축문을 읽는 사람)이 제주 왼편에 꿇어 앉아 축을 읽게 된다. 그런데 이 축은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목청을 가다듬어 천천히 그리고 크게 읽어야 한다. 축을 읽고 나면 일동이 곡(哭)을 하고 조금 있다가 모두 일어나 재배한다.
축이 없이 제주가 축을 읽어도 된다.


6. 亞獻(아헌)
아헌이란 두번째 잔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아헌은 주부 (主婦 : 祭主의 아내, 宗婦) 가 집사의 도움을 받아서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4배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부가 올리기 어려울 때는 제주의 다음 가는 근친자(近親者)가 대신 행한 후 재배한다. 다만 축문은 읽지 않는다.

7. 종헌(終獻)
종헌이란 세 번째 올리는 잔으로, 제관중 나이 많은 어른이 올린다. 초헌과 같이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잔을 올릴 때 칠 홉반쯤만 부어 올린다. 이것은 유식(侑食)때 첨잔(添盞)을 하기 위해서이다.

8. 유식(侑食)
더 많이 흠향(歆饗)하도록 하는 절차로, 종헌 때 올린 잔에 가득히 차도록 따라 올리고〔첨작(添酌)〕난 다음, 삽시(揷匙)라 하여 숟가락을 메(밥)에 꽂고 젓가락을 잘 갖추어 그 시접 위에 자루가 집사자의 왼편에 놓이게 한 뒤 제주가 재배한다.

9. 啓飯揷匙正著(계반삽시정저)
개반삽시란 메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수저를 꽂는 것으로 수저는 동쪽을 향하게 하여 꽂는다. 가문에 따라 개반을 초헌(初獻) 때 하는 경우도 있다. 정저(正箸)란 저를 시접에 가지런히 바르게 하는 것이다.

10. 闔門(합문)
합문이란 참사자 일동이 문을 닫는 것을 말하며 (대청인 경우는 뜰 아래 내려 섬 대청이나 마루에서 조용히 기다린다. 합문하는 시간은 5분정도이다. 문이 없는 곳이면 불을 조금 낮추어 어둡게 한다.

11. 開門(개문)
개문이란 문 여는 것을 말한다. 제관이 세 번 기침소리를 내고 다시 안으로 든다. 불을 밝게 한다. 합문하지 않았으면 개문절차는 생략된다.

12. 獻茶(헌다)·철시복반(撤匙覆飯)
국〔갱(羹)〕을 물리고 숭늉(혹은 茶)을 올린 다음 메를 조금씩 세 번 떠서 말아 놓고 숟가락 손잡이가 왼쪽으로 가게 한다. 참사자 일동이 잠시 시립(侍立)해 있다가 수저를 거두고 메 뚜껑을 덮는다.

13. 辭神(사신)
참사자(參祀者) 일동이 재배(再拜)하고 신주(神主)는 사당(祠堂)으로 모시고 지방(紙榜)과 축(祝)을 불사르는 것을 말한다. 여제관은 사배(四拜)한다.

14. 撤床(철상)
철상이란 모든 제수(祭需)를 물리는 것을 말하며 제수는 뒤에서부터 물린다.

15. 飮服(음복)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시는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같이 가족이 모여서 시식(施食)을 한다. 또한 음식을 친족과 이웃에 나누어주기도 하고 이웃 어른께 대접하기도 한다.

[출처] 제사상 차리는 법|작성자 미래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4)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15)


過飮은 실수의 根本이고,
貪色은 망신의 根本이며,
過食은 단명의 根本이다.

《 채근담 》

기제사(忌祭祀) 지내는 날과 가가례(家家禮)에 대하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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